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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대구경북오픈서 생애 첫 우승컵
서형석, 대구경북오픈서 생애 첫 우승컵
  • 류정현
  • 승인 2017.09.0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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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석. 18번홀 버디퍼팅 성공 미소.


서형석(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형석은 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하루에 6타를 줄인 서형석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그룹에 1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아마추어시절 '골프 신동'으로 불렸을정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2014년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도 4월 군산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공동 2위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서형석은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최고웅(30), 올해 첫 다승 고지에 도전한 최진호(33·현대제철)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여 결국 승리했다.

승부는 연장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이 17번 홀 파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최진호가 18번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세 선수가 최종합계 19언더파 동타인 채로 18번홀 연장에 들어갔다.

서형석은 세 번째 샷이 홀 가까이에 바짝 붙으면서 이글엔 실패했지만 홀로 버디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4타를 줄이며 우승에 바짝 다가갔던 최고웅은 마지막 순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첫 우승의 기록을 다음으로 넘겼고 최진호 역시 2승 도전에 실패하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다승자도 없이 서로 다른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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