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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강화군
주요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강화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08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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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졌다! 달라졌다! 다시 가고 싶어졌다!

강화도가 수도권 주요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 석모대교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휴양시설 및 여가시설 확충, 게다가 강화군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됨으로써 비상의 날개를 달았다. 연륙교 연결로 이제는 섬이 아닌 섬이 된 강화도를 소개한다.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지만 강화교, 신 강화대교, 강화초지대교, 교동연륙교 , 석모대교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찾는 육지 같은 섬이 되었다. 특히 지난 6월 석모대교 개통으로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 미네랄 온천, 자연휴양림도 이제 육로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난 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개통으로 강화를 찾아오는 길이 한층 수월해졌다. 강화도는 인천시내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가까워 1시간 정도면 오고 갈 수 있는 관광 명소이자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연중 나들이객의 방문이 많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 경관과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강화야말로 힐링에 가장 적절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강화 지석묘


석모대교 개통 등으로 강화 접근성 좋아져

강화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사와 문화유적이다.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마니산 참성단과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지석묘(고인돌)가 있는 고장이다.

1232년 대몽 항전을 위해 강화도로 도읍지를 옮기면서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할 때까지 39년간 고려의 임시 수도이기도 했는데, ‘고려궁지’에서 그 당시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또한 조선 말기 미국과 프랑스의 침략으로 비롯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의 대표적인 격전지였던 ‘광성보’와 ‘덕진진’, ‘초지진’ 등 국난극복의 현장인 5진, 7보, 54돈대의 관방유적,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 ‘전등사’, 대한민국 3대 관음성지 ‘보문사’, 공자를 모신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 서양식 한옥 건축물로 지어진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 총 131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강화를 알면 수능이 보인다’라는 말마저 탄생시켰다.

이렇듯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청동기시대부터 근대사까지 다양한 역사와 유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서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주요사업인 ‘문화관광 플랫폼’, ‘스토리 워크(Story Walk)’, ‘야행’, ‘한옥 및 소창체험’, ‘토이시어터’ 등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개장한 ‘석모도 미네랄 온천’과 3월 교동도에 문을 연 체험공간 ‘제비집’, 4월 문을 연 강화청년몰 ‘개벽 2333’, 7월 새단장해 개장한 ‘덕산국민여가캠핑장’ 등으로 강화의 관광 인프라가 한층 다양해졌다.

게다가 아름다운 풍경, 시골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해안마을, 생태마을, 농촌체험마을, 강화나들길에서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강화도의 가을에는 여러 축제가 펼쳐진다. 10월에 개최되는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와 ‘새우젓 축제’, ‘인삼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등이 그것이다.

마니산 참성단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는 민족의 영산이자 기가 세기로 유명한 마니산에서 열리며, 새우젓 축제는 젓갈시장이 있는 외포항에서, 인삼축제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북방식 지석묘가 있는 고인돌광장에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전등사에서 각각 개최되는데 강화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강화의 대표적인 문화유적과 볼거리

강화지석묘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북방식 지석묘로, 2000 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려산 능선을 중심으로 120여 기의 지석묘가 분포돼 있으며, 강화지석묘의 높이는 260cm, 개석의 길이는 710cm, 너비는 550cm이다. 고인돌 광장에서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고인돌로 떠나는 밀(古)당(氣go) 강화도 체험여행’이 진행된다.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자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다. 절 마당에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있는 눈썹바위의 마애석불좌상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경치와 아름다운 석양은 단연 일품이다.

단군의 세 아들이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정족산 삼랑성 안에 위치한 전등사는 무려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됐다. 대웅전 네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는 발가벗은 여인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 ‘전등사 나녀상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사찰에서 하룻밤 묶는 템플스테이가 내·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이다.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제424호)인 강화성당은 외부는 전통 한옥양식,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한옥 성당이며 지금까지 매 주일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성 마루에 높게 자리 잡은 성당 터는 배 모양으로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1900년 11월에 축성됐다.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의 강화나들길은 총 310.3km로 테마가 있는 20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아름다운 숲길부터 바다, 세계적인 강화갯벌을 두루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천연기념물 저어새와 두루미 등 철새의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다.

강화 미네랄온천

강화석모도 미네랄 온천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등의 원소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은 물론 관절염, 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탕보다 노천탕이 넓고 바다와 인접되어 온천을 즐기며 바다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강화도 5개의 해변 중 대표적 해변으로 동막해변, 민머루해변을 꼽을 수 있다. 간조 때 도착하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도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석모도에 위치한 민머루 해변은 깨끗한 모래로 유명한데 해변을 걸으며 바다 풍경을 만끽하기에 좋다.

단군의 산,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마니산(472m)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에서 기가 가장 센 곳으로 유명하다. 성화를 채화하는 참성단은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단군유적이다.

 

강화 갯벌 전경


강화사자발약쑥 등 특산물에 해산물 먹거리 풍부

강화도는 토질이 우수하고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하여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특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로부터 고려인삼의 본거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강화섬쌀은 2014∼2016년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만큼 밥맛이 찰지고 우수하다.

강화섬쌀은 해양성 기후를 받고 밤낮의 기온차가 뚜렷하며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토양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쌀이 찰지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유명한 강화인삼은 혈액 생성 작용을 왕성히 하여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체내의 독을 제거하며 당뇨, 혈압을 안정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겨자향의 인삼맛과 배추뿌리의 진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독특한 맛의 강화순무, 신기한 효험을 지닌 강화사자발약쑥,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은 강화속노랑고구마도 인기 있는 특산물이다. 여기에 강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지역으로 숭어, 밴댕이, 새우, 갯벌장어, 꽃게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며, 특히 가을철 새우로 담그는 새우젓은 가히 전국 으뜸이다.

강화사자발약쑥은 잎과 뿌리줄기가 각각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질병 예방 치료제로 널리 이용된다. 강화순무는 피부 미용에 좋다 하여 ‘밭의 화장품’이라 불렸으며, 비타민 함량이 높고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특효가 있다.

속노랑고구마와 포도는 다른 농산물들과 같이 강화도 특유의 서해 해풍 및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지하수 그리고 각종 미생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강화에 오면 먹어야 할 먹을거리로는 갯벌장어구이와 밴댕이회 무침, 꽃게탕, 젓국갈비가 있다.

갯벌장어는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남성에게는 정력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에 좋다고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먹고 있다. 더리미 장어마을을 찾으면 집집마다 자신 있게 선보이는 다양한 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강화에는 꽃게 음식거리가 있을 만큼 꽃게탕과 꽃게찜이 유명한데 꽃게는 살이 차고 알이 배는 가을에는 더욱 맛있다. 강화도 새우젓은 전국에서 맛 좋기로 유명하다. 강화도 새우젓과 돼지갈비를 작게 썰어 야채와 함께 끓여낸 젓국갈비는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최근 다양한 먹방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부각된 김밥집과 만두집 쫄면은 이제는 줄을 서야나 먹을 수 있는 명소가 됐다. 이밖에도 강화도 곳곳에는 예쁘고 이색적인 디저트 카페가 자리 잡고 있어 연인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Queen 백준상기자] 자료·사진 강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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