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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에게 ‘희소식’…충남 아산서 ‘다문화이주민+센터’ 최초 개소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에게 ‘희소식’…충남 아산서 ‘다문화이주민+센터’ 최초 개소
  • 전해영
  • 승인 2017.09.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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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처를 변경할 때 고용노동지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두 기관을 모두 들리는 등  대기하는데 3~4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다문화 가족,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등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 센터’가 충남 아산에서 최초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부처별·기관별로 각각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통합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협업 조직의 설치·확산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정책의 핵심부처인 행안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만든 협업센터다. 다문화가족·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그 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정책은 대상별로 분산 운영되면서 수요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고, 정부 내 자원 활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충남 아산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행기구를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시설·인력 등 공동 활용이 가능해 기관 간 비효율을 제거하고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 등의 적응지원 서비스와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일괄(원스톱)로 제공되면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모두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면서 공동체의 다양성을 높이는 소중한 구성원이다”며 “이들이 다문화이주민+센터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알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다문화이주민+센터를 경기도 안산시와 양주시 등 10개 지역에 시범 설치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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