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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대정부질문…與 '강원랜드 게이트·채용적폐' 공세
文정부 첫 대정부질문…與 '강원랜드 게이트·채용적폐' 공세
  • 최수연
  • 승인 2017.09.11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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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정부 질문이 11일 시작됐다.  공수를 바꿔 처음 임하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모두 전·현 정권을 겨냥해 날카로운 칼끝을 들이밀 태세다.방패는 없는,창과 창이 부딪치는 맞대결이다.

첫날 정치 분야 질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비롯해 원세훈 국정원 댓글사건 등 전 정권의 전방위에 걸친 이른바 ‘적폐’ 문제를 둘러싸고 파상공세를 벌였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능을 특히 중점 공격 대상으로 삼아 한반도 핵무장 필요성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비롯해 공영방송 파업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첫번째로 단상에 오르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정원 사이버 여론조작 사건과 강원랜드 채용청탁 문제를 우선 거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강원랜드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95%에 이르는 채용대상자가 청탁 대상으로 드러났고,대정부 질문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면 강원랜드 게이트라고 규정해도 충분하다”며 검찰 차원의 수사 은폐 의혹 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SNS 장악보고서’ 문제를 놓고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 문제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실질적 연관성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훈 의원은 강원랜드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518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95%에 달하는 인력을 내외부 인사 지시와 청탁으로 별도 관리했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관련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출신 정치인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여권발로 나왔다. 여당 중진인 이종걸 의원은 정부의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국회와 개헌 논의를 협의할 공식기구 설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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