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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불가능한 잇몸 뼈의 부족, 뼈를 잘 만드는 노하우가 중요
임플란트 불가능한 잇몸 뼈의 부족, 뼈를 잘 만드는 노하우가 중요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1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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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임플란트는 인접치아의 훼손 없이 독립적인 수복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때문에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방법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저작기능도 자연치아에 버금갈 만큼 우수하여 만족도 또한 높은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되어 시술이 가능한 병/의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고 해서 임플란트의 치료방법 자체가 쉬워진 것은 절대 아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뼈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만큼 여전히 어려운 치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특히 잇몸뼈가 건강하지 못한 환자의 경우 그 수술 난이도가 훨씬 더 높아져 더욱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을 만큼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해지는 원인은 대부분 풍치(치주염)에 의한 경우이다. 풍치는 진행과정에서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 풍치는 잇몸과 치아 사이로 세균이 파고들면서 발생한 염증에 의해 잇몸뼈가 뒤로 후퇴하는 질환이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탈할 정도의 상황에서는 잇몸뼈가 이미 심각하게 부족해진 상황이어서 임플란트를 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잇몸 뼈가 심각하게 부족해진 환자는 정상에 가깝게 뼈를 잘 만들어 내는 시술자의 노하우가 우선 되어야 임플란트가 가능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뼈를 잘 만들 수 있는 의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우선은 저렴한 비용만은 내세우는 이벤트성 광고는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는 해당 병원에서 실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전후사진으로 가짜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지 확인 하고 그 완성도를 꼼꼼히 따져보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내원 상담시에는 수술을 집도할 원장이 직접 상담을 하는지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의 시작은 환자 잇몸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3D CT촬영을 통해 직접 확인시켜 주고, 뼈가 부족해진 원인과 어떻게 하면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는지를 들어보고 믿음이 가는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
정확히 진단하고 세워진 치료계획대로 확실히 수술하는 것까지가 의사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고, 이후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등의 치료협조라고 할 수 있다. 뼈를 많이 만들어야 할 땐 잇몸뼈 를 늘려 봉합하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면 봏합한 수술부가 아물지 않고 터질 가능이 높아 6주간은 무조건 금연하여야 한다. 또한 뼈가 잘 만들어 지기 위해서 수술부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음식, 칫솔, 혀 등 아무것도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보호를 위한 장치를 사용해야 할 경우엔 착용에 대한 주의사항도 무조건 잘 지켜주어야 의사가 의도한 만큼 뼈가 잘 만들어질 수 있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뼈가 심각하게 부족해진 환자들은 정상에 가깝게 뼈를 재건하여 임플란트가 가능하도록 치료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건강한 사람에 비해 비용과 기간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한번 잇몸뼈가 망가졌던 환자는 골형성을 통해 재건한 뼈도 다시 망가지기 쉽기 때문에 관리법 자체를 개선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야만 건강하게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풍치가 있는 환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잇몸이 세균에 약한 유전적 특징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 꼼꼼하게 양치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루 3번 3분간 양치하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아침과 저녁 적어도 하루 두 번 이상 최소 10분간 대청소 하듯이 꼼꼼히 양치하는 것이 좋다.”고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이야기가 될 듯 하다.
뼈를 잘 만들어 임플란트를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 주의사항을 잘 지켜 치료에 협조하고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한다면 “제 2의 자연치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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