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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결혼 전 웨딩검진을 통해 조기에 시작해야
임신준비 결혼 전 웨딩검진을 통해 조기에 시작해야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1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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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10월은 결혼하는 커플의 수가 많은 때이다. 가을이라는 계절과 더불어 9월의 신부, 10월의 신부라는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초혼 연령이 증가하고 고령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원하는 결혼 시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히 추석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친척들을 찾아 인사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셀프 웨딩과 결혼업체와 함께 야외 웨딩사진 촬영에 나서는 이들도 눈에 쉽게 띈다. 예비부부의 결혼준비는 이 외에도 신혼여행,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등의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최근엔 초혼 연령의 증가와 함께 예비 부부의 결혼준비에 웨딩검진이 포함되고 있다.

난임과 불임 부부의 증가에 따라 결혼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웨딩플래너들도 웨딩검진을 받을 병원과 소통하며 예비부부의 웨딩검진을 안내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30대가 넘어가면서 난소의 활동성과 건강상태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질염 등의 자궁질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검진이 필요하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더라도 이는 마찬가지며, 남성의 경우도 결혼 전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여 배우자와의 신뢰를 계속 쌓아가야 한다.

결혼을 앞두고 받는 웨딩 검진에서 질환이 발견될 경우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알리기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과 배우자에게 알려 도움을 받고 함께 치료받으며 노력함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은 2011년 약 53만 명에서 2013년 약 5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혼자 쉬쉬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배우자의 도움으로 함께 건강한 임신준비를 해야 한다.

부산 경희보궁한의원 박주희 원장은 “초혼과 초산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궁건강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결혼 전이라 두려움이 클 수 있지만, 자궁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임신준비의 정도가 달라지지 않기에 결혼 전부터 임신계획이 있다면, 체질에 맞는 한의학적인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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