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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반값’·오징어 33% 할인…추석물가 잡는다
배추 ‘반값’·오징어 33% 할인…추석물가 잡는다
  • 최수연
  • 승인 2017.09.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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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성수품 공급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특별자금 대출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책도 내놨다.

정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역대 최장 명절 연휴를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이 기간에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나 더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배추·계란·오징어 등 수급·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지 직공급 등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폭우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는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수급조절물량을 하루당 300톤(t)에서 400t으로 늘린다. 또 추석에 대비한 추가 수매물량 3천t도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50% 싼 가격에 내놓는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계란은 정부 수매 (1천만개), 농협비축(1천만개), 민간보유(3천만개) 등으로 수급·가격이 불안해질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 상태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는 원양산(産) 반입물량 9천800t을 즉시 유통하고 긴급수매 물량 200t을 다음 달 3일까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 33% 싼 가격에 공급한다.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천145개소에서 다음 달 초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등을 30∼40% 싸게 판매한다.
 
광화문광장 등 전국 직거래 장터 239개소가 개설되고 로컬푸드 직매장 특판(209개소), 축산물 이동판매(18개소) 등도 진행된다.
 
추석 성수품·생필품·개인서비스(외식부문) 32개 품목에 대한 통계청의 일일 물가조사가 시행된다.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사과 등 20개 농·축·수산물, 삼겹살(외식) 등 4개 서비스, 밀가루 등 8개 생필품에 대해 이뤄진다.
 
추석 성수품 수입가격 동향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 기간을 월에서 주 단위로 단축한다. 차례상 비용, 유통업체·원산지별 가격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이달 29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도 특별 점검하며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도 강화한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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