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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사전 예방을 위한 산란노계 도태 추진
Al 사전 예방을 위한 산란노계 도태 추진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1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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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AI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질병에 취약한 산란노계(계란을 오래 낳은 닭) 도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란계는 보통 70주령까지 계란 생산에 사용되고, 질병 취약 등 경제성의 이유로 70주령 이후에 도태를 한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의 대규모 살처분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산란계의 생산 주령이 연장되었다. 또한 최근 계란 살충제 사태 영향으로 국내업체들이 산란노계 가공원료육 사용을 줄이면서 산란노계 도태 지연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태는 100주령 이상의 오래된 산란노계 약 100만수를 대상으로 도태에 소요되는 비용을 자조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오래된 노계일수록 우선 지원된다. 100주령 이상의 산란노계는 약 145만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체 산란노계의 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란노계 도태 시에는 노계가격은 지원하지 않으며, 마리당 약 900원 정도의 랜더링 처리를 하여 비료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자조금으로 지원한다. 산란노계 도태 지원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양계협회, 시·도 협조) 주관으로 9월 12일부터 시행된다. 산란노계 도태 비용을 지원 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대한양계협회 또는 지자체에 9월15일까지 산란노계 도태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산란노계 도태 지원을 통해 산란계 농가의 적정 산란계 마릿수를 유지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계란 생산을 도모하고 AI 발생을 사전에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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