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00 (목)
 실시간뉴스
한국형 구제역 백신주 개발 시스템 구축
한국형 구제역 백신주 개발 시스템 구축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1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 연구센터 박종현 연구관팀(충남대 수의대 이종수 교수팀과 공동수행)은 역유전화 기술(reverse genetics)을 이용하여 축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제역 백신주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유전자 치환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기술은 구제역의 모든 혈청형 7종에 대하여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 유전자를 교체하여 원하는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로 백신주를 신속하게 생산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생산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백신주 개발은 일반적으로 1~2년이 소요되나 확보된 백신주 유전자 치환시스템 적용 시 3~6개월내 새로운 백신주의 확보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구제역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만 입수하게 되면 DNA 합성을 통하여 원하는 구제역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서,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Virology 최신판(2017, August)에 게재 되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2017년 구제역 백신 국산화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한국형 구제역 백신개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여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민간주도의 구제역 백신공장 건립 등 백신 생산 국산화 여건을 조성 중이다”고 밝혔다.

[Queen 백준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