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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조명 개선해 운전자 피로감 없애기로
터널 조명 개선해 운전자 피로감 없애기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1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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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터널 조명기준에 미달하여 개선이 필요한 268개 일반국도 터널에 대하여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상 터널의 79%인 393개소가 2012년 이전에 건설되어 기존의 밝기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터널 조명기준이 2012년 개정되어 이에 미달하는 국도 터널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터널의 조명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국도상 499개 터널 중 약 54%인 268개 터널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2019년까지 약 1,763억 원을 투입하여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선되는 268개 터널의 기존 조명등은 개정된 밝기 기준에 충족하도록 전면 교체하되, 전기사용량 절감을 위해 조명 개선과정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등 에너지고효율 제품을 사용한다. 아울러 터널조명 측정에 사용하는 기준도 노면에 도달하는 밝기(조도)에서 운전자가 차안에서 느끼는 밝기(휘도)로 전환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기준에 미달하는 터널조명으로 인해 운전자가 외부의 밝은 환경에 순응되어 있는 상태로 터널 내부로 빠르게 진입할 때, 터널 내부가 일정 시간동안 암흑으로 보이게 되는 “블랙홀(Black hole)"이나, 시야가 터널 내부의 어두운 환경에 순응되어 있는 상태로 터널을 빠져나올 때 터널 외부를 배경으로 강한 눈부심이 동반되는 ”화이트홀(White hole)“ 현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와 같이 휘도측정값을 바탕으로 터널조명 개선이 이루어지면 순간적으로 시야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블랙홀, 화이트홀 현상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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