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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기업’ 성공 가능성 보여준 ‘크레스’ 벤처 인증
‘경단녀 기업’ 성공 가능성 보여준 ‘크레스’ 벤처 인증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7.09.1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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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개발 집중

 


 

 

 

 

 

 

 

 

 

 

 

경력단절여성 6명이 모인 지역 기업이 벤처 인증을 받고 기업부설연구소까지 세우는 등 ‘경단녀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김포지역 맘카페서 인큐베이팅한 크레스(대표 최상아)가 주인공이다.

크레스는 어린이 학습 콘텐츠를 개발,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회사로 김포 한강신도시에 똬리를 틀고 있다. 모태는 김포지역 맘카페인 ‘한아름’이다. 최 대표는 김포한강신도시 지역 맘카페를 무상으로 양수받아 활력을 불어 넣어 동네 엄마들이 4만명 가까이 모이는 대형 카페로 만들었다.

최 대표는 맘카페서 활동하는 엄마들이 임신, 출산, 육아 때문에 귀한 경력을 ‘썩히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고 뜻을 모았다. 최 대표 역시 교육대학 대학원까지 나온 아동학습전문가지만 전업 주부가 돼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맘카페 게시판에는 일하고 싶어 하는 경단녀들의 숨은 솜씨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는 것에 주목했다. 개중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기성 공장제품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멋진 것들도 있었다. 이 점을 착안한 최 대표는 맘카페 엄마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줬다.

손재주가 좋은 엄마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어 파는 ‘포레스트(FOR+REST)’와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한아름 마을학교’가 대표적이다. 또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Funation Cafe 달에서 온 토끼’도 같은 맥락에서 만들어졌다.

크레스는 ‘달에서 온 토끼’ 안에 둥지를 튼 맞춤형 교육콘텐츠, 이벤트, 온라인커뮤니티 채널홍보 전문업체다. 특히 학습콘텐츠는 체험학습교실이나 어린이 체험시설에 적용시켜 흥미로운 학습을 돕는 회사다. B2C,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 학교 등에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다.

또 고객사의 소비자특성을 파악해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해주고 전국에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타깃 마케팅이 능한 회사다. 최근에는 교육 게이미피케이션 사업을 통해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게이미피케이션(Gamifiaction, 게임화)이란 게임 스토리, 다양한 미션, 재미 요소를 교육에 접목해 학습을 게임처럼 즐기게 하는 방법으로 피교육자의 학습 동기 부여와 몰입도 유지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최 대표는 “아마 맘카페로 시작해 그 일원들이 회사를 구성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크레스가 처음일 것"이라며 "경단녀의 희망 아이콘으로 거듭나 우수 인력들이 가정에서 사회로 나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크레스와 같은 여성 기업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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