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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압박”, 5번째 통화
한·미 정상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압박”, 5번째 통화
  • 최수연
  • 승인 2017.09.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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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채택하기보다 기존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들을 더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5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등 단합되고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데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도발을 계속 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취임 후 다섯 번째인 이번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자체적인 억제 및 방위능력과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사일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주 유엔 총회 기간 중에 미국 뉴욕에서 만나서 대북 정책 공조와 한·미 동맹 현안에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정상의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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