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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4강 티켓을 잡아라
삼성화재배 4강 티켓을 잡아라
  • 류정현
  • 승인 2017.09.20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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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을 위해 7명의 태극 전사가 한밭벌에 뜬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과 8강전이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본선 32강에 한국은 박정환ㆍ이세돌ㆍ박영훈ㆍ송태곤 9단, 신진서ㆍ안국현 8단, 안성준 7단 등 7명이 출격한다. 16강 대진은 한ㆍ중전 6경기와 한ㆍ일전 및 한ㆍ중전 1경기씩으로 펼쳐진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자오천위(趙晨宇) 4단과 맞붙는다. 박9단은 삼성화재배에서 2010년ㆍ2012년ㆍ2014년 세 차례 4강에 진출한 게 최고 기록이다. 자오 4단과는 올 7월 갑조리그 본선에서 처음 만나 불계승을 거뒀다.

99년생인 자오천위 4단은 2015년 리민(利民)배 4강에 올랐지만 메이저 세계대회는 지난해 LG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본선 진출이다. 중국랭킹은 16강에 오른 중국 선수들 중 가장 낮은 33위다.

한편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해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과 대결한다. 이9단은 퉈자시 9단에게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승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16강전이 상위 라운드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삼성화재배 본선에 이름을 올린 국내 랭킹 2위 신진서 8단은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의 첫 대결을 통해 8강 티켓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박영훈 9단 vs 구쯔하오(辜梓豪) 5단, 송태곤 9단 vs 탕웨이싱(唐韋星) 9단, 안국현 8단 vs 천오야예(陳耀燁) 9단, 안성준 7단 vs 커제(柯潔) 9단이 한ㆍ중전을 벌이며,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과 중국의 퉁멍청(童夢成) 6단이 중ㆍ일전을 펼친다.

박영훈 9단은 구쯔하오 5단과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안국현 8단은 본선 32강에서 천야오예 9단과 처음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송태곤 9단과 안성준 7단은 탕웨이싱ㆍ커제 9단과 첫 대결을 벌인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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