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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 1년 만에 국내 무대, 구름 갤러리 예상
슈퍼루키 박성현, 1년 만에 국내 무대, 구름 갤러리 예상
  • 류정현
  • 승인 2017.09.2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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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이 세컨샷후 타구의 방향 살피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슈퍼루키' 박성현(24)이 1년여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박성현이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팬텀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국내에서 7승을 쓸어담고 상금왕은 물론 최소타수상까지 휩쓸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세계여자골프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이어 캐나다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했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상금왕도 넘보고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지난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넘보다가 마지막 날 난조로 공동 26위까지 내려앉았지만 렉시 톰슨(미국)이 더 부진해 지난주 3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가 머지 않다. 최저 평균타수 1위 탈환도 눈앞에 뒀다.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평균타수가 69.092타로 올랐지만 1위 톰슨은 3오버파 216타로 더욱 무너져 평균타수가 69.015타로 상승했다. 격차가 0.123타에서 0.077타로 좁혀져 '초박빙' 상황을 만들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3위에 올라 상위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즌 4관왕' 가능성도 엿본다. 한 해에 신인왕, 상금왕, 최저타수, 올해의 선수까지 4개 타이틀을 모두 휩쓴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없었다.

그런 박성현의 고국 나들이는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작년까지 관중 동원력에서는 누구도 따를 수 없었기에 구름 갤러리가 예상된다.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인연도 각별하다. 2015년 우승, 지난해에는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에비앙챔피언십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를 거쳐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성현은 20일 프로암, 21일 골프스킬 대결 등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22일부터 경기에 나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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