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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김건우 원장, 대만혈관외과학회서 ‘하지정맥류 베나실 치료’ 강연
민트병원 김건우 원장, 대만혈관외과학회서 ‘하지정맥류 베나실 치료’ 강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2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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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이 지난 16일 열린 대만혈관외과학회(TSVS) 심포지엄에서 ‘베나실 시스템의 초기 경험과 성과’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 이날 심포지엄의 정맥 세션에는 베나실, 클라리베인, 베리쎄나 등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소개된 가운데, 민트병원 김건우 원장이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 순환장애로 인해 정맥혈관이 구불구불하게 늘어지는 대표적 혈관질환이다. 중‧장년층의 20~3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문제 혈관을 제거하는 발거(拔去) 수술이 있으나, 번거로운 치료과정과 합병증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근 10~20년 사이 혈관 내로 진입해 늘어난 혈관을 경화제, 레이저, 고주파, 생체접착제 등으로 폐쇄하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베나실(VenaSeal,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이용한 복재정맥폐쇄술)은 가장 최신의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아 올 1월 국내에 정식 도입됐다. 2mm의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혈관 안으로 진입한 뒤, 생체 접착제로 문제혈관을 접착하는 시술이다. 모든 시술과정은 타 혈관 내 시술과 마찬가지로 첨단 영상장비로 관찰 및 가이드하며 진행된다.

생체접착제로 문제혈관 붙이는 신 의료기술 소개
“기존 치료보다 효과 크고 안전…대세 치료 전망”

김건우 원장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베나실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매우 안전하며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환자가 느끼는 멍과 통증도 현저하게 낮다. 하지정맥류의 시작점과 끝 부분까지 전체 발병 부위에 대해 신경 손상 없이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후 경화요법 등의 추가 치료 횟수도 적다. 압박스타킹을 신는 등의 사후 관리도 필요치 않다. 김 원장은 “베나실은 기존의 발거시술이나 레이저‧고주파 등의 열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나 회복, 일상생활 복귀에 있어서 보다 뛰어난 치료로 추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를 이끄는 김 원장은 올 1월부터 8월 말까지 베나실 시술 100족(足)을 달성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실제 대만은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발거수술보다 비수술이, 한국보다 더 많이 시행되고 있다.

김건우 원장은 “이미 싱가폴, 홍콩, 한국, 호주 등 아시아 주요국들이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절개수술이나 레이저 치료보다 고주파, 베나실 등 앞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와 의료 환경이 비슷한 대만에서도 베나실 도입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 아시아 의료계에도 미국처럼 인터벤션(혈관 내 비수술) 치료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원장이 속한 민트병원은 인터벤션 특화 의료기관으로, 대학병원 인터벤션실 수준의 혈관조영실을 갖추고 있다. 이 병원의 정맥류센터는 정맥류가 신체 곳곳에 연속적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환인 것에 착안해 하지정맥류, 정계정맥류, 골반정맥류 등의 여러 정맥류 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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