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20:15 (토)
 실시간뉴스
발병 연령대 낮아지는 유방암, 재발방지 위해서 암면역치료 필요해
발병 연령대 낮아지는 유방암, 재발방지 위해서 암면역치료 필요해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은 대표적인 여성암의 일종으로 전 세계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 고지방, 육류위주의 음식 섭취로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발병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주로 폐경 후 나타난다는 일반 양상과 달리 20~30대 여성도 이제 유방암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초경이 빨라지기 시작한 이후 여성암 환자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유방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 유방암은 진행이 비교적 더뎌 착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유방암 3기, 4기에 발견될 경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생존율이 낮다. 유방암1기, 유방암2기 생존율은 100~90% 정도의 결과를 보이지만, 유방암 4기는 20% 미만의 생존율을 웃돌고 있다.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평소 유방암 원인과 유방암초기증상을 숙지하고 정기검사 해야 본연의 가슴을 지킬 수 있다.

유방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정된 바 없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유전적 요인, 폐경, 출산, 피임약 복용 등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발표됐다. 유방 전반에 몽우리가 잡히고 유두에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초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로 방문하기를 권한다. 병변이 더 진행될 경우에는 겨드랑이에 종괴가 잡히거나 피부 궤양, 염증 증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유방암이 발견됐을 때에는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기본적으로 진행한다. 절제 수술은 종양의 크기, 진행 속도에 따라 유방보존술, 유방절제술로 나눠 이루어진다. 종양의 크기와 범위가 작을 경우 유방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유방 일부를 보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방암3기부터는 전이 및 재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방절제술을 피하기 어렵다.

여성성의 상징인 가슴을 절제한 유방암 환자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동시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인해 치료 의지를 잃게 될 수 있다. 특히 항암치료는 암세포 제거에 효과적인 반면 정상조직 또한 파괴하기 때문에 면역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암보다 항암치료가 훨씬 고역스럽다는 유방암 환자도 적지 않다. 많은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 이후 면역력 저하 밖에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암전문 소람한방병원 이동현 원장은 “유방암 환자가 암을 이겨내도록 돕기 위해서 그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고 부작용을 경감해줄 수 있는 암면역치료를 권하고 있다”라며 “양한방 의료진이 협업하는 통합암치료는 양방으로 암세포와 병변을 억제하고 한방으로 면역력을 증강해 환자가 항암치료 부작용을 이겨내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유방암 환자가 면역암치료를 통해 항암 부작용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추세다”라며 “종양 억제는 물론 항암 부작용, 면역력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유방암 재발, 전이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