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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도 안남은 추석, 귀향 선물 고민이라면 ‘흑마늘즙’ 주목
일주일도 안남은 추석, 귀향 선물 고민이라면 ‘흑마늘즙’ 주목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7.09.2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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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으뜸 명절’이라 불리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추석 선물을 고르지 못했다면 올해는 건강식품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건강식품은 매해 ‘받고 싶은 선물’ 상위권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여러 품목 중에서도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건강즙이다.

건강즙은 효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맘때에는 기력을 돋우는 흑마늘즙을 추천한다. 

흑마늘은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B1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게르마늄 등이 풍부하며, 생마늘이 흑마늘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멜라노이딘, S-아릴시스테인이 다량 생성돼 항산화성분의 함량도 높다. 이러한 유효성분들은 상호작용하며 간, 혈관, 관절 등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고려대학교에서 산화적 스트레스로 간 손상을 유발한 쥐에게 흑마늘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간 세포의 재생을 돕는 간 효소가 43% 이상이나 활성화됐으며 실험 쥐의 간이 정상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흑마늘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흑마늘즙은 어르신들에게 추석 선물로 전하기 좋다. 그러나 흑마늘즙은 제조법에 따라 영양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흑마늘즙 제조법은 크게 물에 달이는 방식과 통째 갈아내는 전체식으로 구분한다. 물 달임 방식은 흑마늘을 오랜 시간 뜨거운 물에 끓여 진액을 얻는 방식으로 오직 물에 녹는 성분만 뽑아낼 수 있다.

이와 달리 전체식은 음식을 통째 먹는 일본의 장수 식사법인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ㆍ一物全體食)에서 착안한 제조법으로 흑마늘 알맹이와 껍질을 통째 갈아 넣기 때문에 물에 녹는 성분과 함께 녹지 않는 성분을 모두 담아낼 수 있다. 

진단검사기관 슈어퀘스트랩의 검사결과, 흑마늘 분말은 흑마늘 추출액보다 칼슘을 비롯한 영양 무기질이 최대 105.36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었다.

따라서 흑마늘즙을 선택할 땐 전체식인지 부터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는 흑마늘 분말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갈아냈는지 확인해야 한다. 흑마늘을 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분말로 갈아내면 음식을 잘게 씹어야 소화가 잘 되듯 섭취 시 체내 흡수율도 극대화된다.

더불어 흑마늘즙 원료의 유기농 사용유무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유기농 작물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돼 안전하고, 제7의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도 일반 작물에 비해 월등히 많이 들어있다. 

흑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기능이 10배나 뛰어날 뿐 아니라 매운 냄새가 적고 달짝지근한 맛이 나 먹기에도 좋다. 이번 추석엔 맛과 건강을 둘 다 잡은 전체식 흑마늘즙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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