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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장모 오명희 화백 런던 사치갤러리서 개인전,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
박지성 장모 오명희 화백 런던 사치갤러리서 개인전,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9.2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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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18일 한국화가로는 사치에서 두 번째 개인전

한국화가의 미술작품이 메이저 미술무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오명희 화백(수원대 미술대 조형예술학부 교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The Saatchi Gallery)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 제목은 ‘metamorphosis ; A Journey of Transfomation’(탈바꿈 ; 변화의 여행).

사치갤러리는 데미안 허스트처럼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혁신적인 작가들을 키운, 현대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미술관으로 오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개인전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오명희 화백은 들꽃 풍경에 스카프 날리는 ‘스카프 연작’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해진 동양화가. 축구선수 박지성의 장모이며, 박지성 선수의 부인인 김민지 아나운서의 모친이기도 하다.

오 화백은 이번 사치갤러리 초대전에 꽃과 새 등을 담은 150호 대작 여러 편을 포함해 30여 점의 근작을 전시한다. 오 화백은 작가 노트에서 자신의 작업이 “매우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매우 천연덕스럽게 표현함으로써 다시 추억하게 하고 바삐 가던 걸음을 멈춰 서서 힐링 하게 하는 작업”이며 “홀연히 사려져가는 한 순간을 그러나 참 아름다운 한 순간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화백의 전시회를 앞두고 사치갤러리 측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치갤러리는 오 화백의 카탈로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더 요구하고 전시실을 2개로 늘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Eva Mcgaw는 사치갤러리가 1개 전시실을 넘어서 한 층의 반을 개인작가의 전시를 위해 내준 것에 대해 “이례적인 일로서 놀랍고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전했다.

오명희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거리풍경, 매화, 스카프 날리는 풍경을 담은 3D 영상작품도 선보여 전시회 구성을 더 풍부하게 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동양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잘 표현하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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