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25 (금)
 실시간뉴스
고양벽제관지, 내달 13일 종합정비계획 수립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고양벽제관지, 내달 13일 종합정비계획 수립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김도형
  • 승인 2017.09.2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적 제144호 고양 벽제관지의 미래를 보다

고양시(시장 최성)와 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0월 13일(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사적 제144호 고양벽제관지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고양 벽제관지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벽제관지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조선시대 역관으로서의 건축학적 특징, 복원의 필요성과 활용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벽제관 부속시설로 있다가 일제강점기 제2대 조선총독 하세가와에 의해 일본으로 밀반출된 ‘육각정’의 환수문제에 대해서도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고양 벽제관은 조선시대 중국으로 이어지는 의주길에 위치했던 대표적인 객관(客館)으로 대중국 외교의 중심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왜군 사이에 큰 전투가 벌어져 왜군이 대승을 거둔 사실이 있다.

하세가와 총독이 육각정을 밀반출한 것도 벽제관 전투의 전승기념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고양시와 고양문화원 등 시민단체에서는 2013년 이후 꾸준하게 환수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고양 벽제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지금은 정전과 삼문 등의 주춧돌만 남아 있으며 면적도 상당부분 축소돼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각종 고문서와 지도,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벽제관의 건축구조 및 양식, 당초의 영역, 육각정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못 터 등 새로운 사실을 많이 확인했으며 이날 세미나를 통해 소개될 예정” 이라고 전했다.

[Queen 김도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