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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급증하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환자, 하이푸 시술로 부담줄여
명절 후 급증하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환자, 하이푸 시술로 부담줄여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10.0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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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때 보다 긴 10일간의 추석연휴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절이 지난 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 환자들이 급증했던 예년의 추세로 볼 때, 자궁질환을 앓고 있었던 여성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 선근증은 비만인 여성일수록,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일수록 발병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는데, 일단 추석이면 피하기 어려운 기름진 명절음식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다량 섭취 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잉여 콜레스테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자궁근종, 선근증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이에 청담산부인과의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만약 명절이 지난 후에도 피로감이 계속되거나, 아랫배 통증, 빈뇨, 골반통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발생된다면 명절증후군 증상이 아닌 자궁근종, 선근증, 난소낭종 등의 자궁과 난소 질환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예전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조기 발견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는 제 때 받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다반수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료를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과거의 수술적 치료방법때문일 것이다. 전신마취와 절개를 통해 자궁 전체를 적출해내는 수술적 치료방법은 추후 임신불가 및 급격한 노화현상 등의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점 때문에 출산 전 가임기 여성들에겐 치료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또 100세 시대인 요즘에는 갱년기와 폐경기가 지난 후에도 자궁만큼은 그대로 보존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크다.

하이푸(HIFU) 시술은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의 약자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의미한다. 기본 원리는 돋보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돋보기로 종이 위 한 점에 햇빛을 모으면 초점 부위의 온도가 높아져 열이 발생하는 것처럼 하이푸 시술 또한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열에 취약한 종양 조직 세포는 40˚ 이상이면 세포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시술로도 종양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으며 하이푸 치료 전에는 절개와 봉합 과정이 들어가지 않아 다음날 즉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기존 하이푸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장손상,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한 프리미엄 하이푸 치료가 개발되어, 임신과 직결된 자궁내막과 정상 자궁근육층에는 아무런 손상없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만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리미엄 하이푸는 3,600case 이상의 하이푸 치료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김민우 원장이 직접 연구,개발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MRI 혹은 초음파 하나의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하이푸 시술과 달리 프리미엄 하이푸는 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특화된 2017년형 JC200D 장비와 실시간 두 대의 초음파 (필립스 IU22 + 이탈리아 ESAOTE)영상, 그리고 선명한 MRI 영상을 융합한 싱크로 가이드 영상을 통해, 자궁근종, 선근증 병변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함으로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고, 치료 후에는 증상이 80~90%이상 호전되는 우수한 치료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현재까지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은 만큼 안전한 시술임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하이푸 시술'은 자궁 적출을 원하지 않는 여성, 수술이나 마취에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담산부인과는 국내 1호 하이푸 특화 산부인과로 자궁, 난소질환을 하이푸, 자궁경, 경화술 등 비수술로 치료해오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제 초음파 학회 중 규모가 가장 큰 학회인 '국제 최소 침습 및 비침습 국제학회'에도 초청되어 "하이푸 치료 후 임신·출산 결과"에 대한 초록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총 4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제 최소 침습 및 비침습 국제학회' 이사진으로 선정되었고, 현재는 비수술 치료의 발전을 위해 해외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차의과대학교 외래교수, 한양대의료원 외래교수, 언론 산부인과 자문의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민우 원장은 작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산부인과 불임학회(COGI)에도 초청되어 국내 산부인과 의료진 가운데 최초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자궁질환 비침습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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