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추석 황금연휴에 관광특수를 누렸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지난 1일에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장을 찾아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 지인들을 두루 만나며 지역민들의 노래와 끼, 초대가수의 공연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른 단풍시즌에도 쾌청한 날씨 속에 주왕산과 주산지를 찾는 방문객은 7만 여명에 달했고, 급증한 관광객들로 주왕산 일대에서는 교통정체까지 발생했다.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도 시원한 탄산약수를 찾는 손님들로 붐볐으며, 군의 대표적인 전시시설인 청송백자전시관, 수석꽃돌박물관, 야송미술관, 객주문학관을 잇는 발길도 줄줄이 이어졌다. 장난끼공화국에서 운영된 농촌체험부스에도 많은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다녀갔다.
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추석연휴 시작부터 청송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과 부남면의 청송오토캠핑장에는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의 넓은 들을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대명리조트에는 긴 연휴동안 전일 300여 객실이 모두 찼고, 투숙객들은 청송에서 머물며 일대의 관광자원을 두루 방문했다.
또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송한옥민예촌에서 열린 모락모락 장터에서는 공예품, 농산물, 먹거리판매 뿐 아니라 청송백자 장작가마 번조행사, 전통한복체험, 전통놀이체험, 보부상길놀이 퍼레이드, 마당극, 풍물판굿 등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송소고택에도 명절전후에 많은 사람이 찾아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고속도로 개통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으로 호재가 겹친 가운데 긴 명절연휴 내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청송을 찾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이 지금 ‘가장 관광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Queen 김도형] 사진 청송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