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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이후 주택사업 경기 하강 국면
8·2 대책 이후 주택사업 경기 하강 국면
  • 최수연
  • 승인 2017.10.1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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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8·2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크게 위축됐던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달에는 다소 나아지긴 했으나,여전히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사실상 가장 낮은 가을시장 실적 수준을 9월과 10월 2개월째 이어가는 등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의 하락 국면이 계속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10월 전국 전망치가 71.2로 지난달(58.9)보다 12.3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93.3)과 비교하면 23.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거라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0월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고강도 8·2 대책 영향으로 9월에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된 기저 효과와 10월 가을 공급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통상적으로 10월은 가을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로 전월 대비 HBSI가 상승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88.3),부산(88.0) 등은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됐으나 제주(65.7),울산(72.2) 등은 하락하면서 HBSI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9월 HBSI 실적치는 69.8로 지난달(57.0) 대비 12.8포인트 상승했으나,전년 동월(93.3) 대비 23.5포인트 하락했다. 이 또한 H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사실상 가장 낮은 가을 시장 실적 수준을 2개월째 이어간 것으로 전국적인 하락 국면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Queen 최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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