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같은 메이크업의 핵심은 풍성하고 볼륨 있는 속눈썹 연출에 있다. 속눈썹 하나만으로도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기 때문! 인조 속눈썹이 부담스럽게 여겨져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면 붙이지 않고도 인형 같은 눈매를 완성시켜 줄 비법을 전수한다.
직모 속눈썹 탈출을 위해
뷰러로 집어라!
동양인의 속눈썹은 결이 빳빳하고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컬링만 제대로 해 줘도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메이크업 초보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겁내는 것이 또 뷰러 사용이다. 눈 모양별로 알맞은 뷰러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내 눈에 맞는 뷰러법으로 보다 완벽한 속눈썹을 연출해 보자.
눈꼬리가 아래로 쳐진 눈매는 뷰러를 눈꼬리의 바깥쪽으로 올라가도록 집어 줘야 한다. 쉽게 말해 뷰러를 사선으로 잡고 속눈썹을 올려 줘야 한다. 이렇게 뷰러를 집어 주면 눈꼬리 부분이 집중적으로 컬링이 되어 눈매가 올라가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대로 눈꼬리가 올라가 사나워 보이는 것이 평소 콤플렉스였다면 뷰러를 눈머리 쪽으로 잡아 사선으로 집어 주면 눈꼬리가 내려가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
마스카라로 마무리!
뷰러를 이용해 바짝 올려 준 속눈썹을 픽서로 고정시켜 주면 보다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무리 뷰러를 꼼꼼히 해 줘도 금방 빳빳하게 돌아오는 파워 직모 속눈썹을 가졌기에 이 픽서 단계를 빼놓지 않고 꼼꼼히 해 주는 편이다. 그러면 화장을 지우는 저녁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컬링된 속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
숱은 많지만 길이가 짧은 속눈썹을 가졌다면 롱래쉬 마스카라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이에 반해 길이는 길지만 숱이 조금 빈약하다면 볼륨 마스카라를, 에디터처럼 직모 속눈썹을 가졌다면 컬링 기능이 강조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브러시에 묻은 마스카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 속눈썹 뿌리부터 지그재그 방향으로 가볍게 발라 준다. 10~20초 후 다시 한 번 가볍게 펌핑한 브러시로 속눈썹을 발라 주면 보다 풍성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덧칠을 해 줄 경우 마스카라가 지저분하게 뭉칠 수 있으니 꼭 적당한 시간을 두고 덧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여분으로 브러시를 세로로 세워 언더 쪽 속눈썹도 발라 주면 눈이 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뭉치거나 가루 날림이 생겼다면 면봉으로 닦아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다.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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