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4:10 (토)
 실시간뉴스
北외무상 "핵무기 대상 협상 동의못해…美와 힘 균형 거의 도달"
北외무상 "핵무기 대상 협상 동의못해…美와 힘 균형 거의 도달"
  • 최수연
  • 승인 2017.10.1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자국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리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한 자사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우리는 미제와 실질적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를 향한 길에서 거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미제의 대조선(대북) 압살 정책이 근원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이어진 다른 질문에 답하면서도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핵무기가 대상이 되는 어떤 협상에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우리의 핵무기는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조국의 운명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피나는 투쟁의 결과이며 역내 평화와 안전,조선 민족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보장하는 억제력이라고 성명했다”고 상기시켰다.

리 외무상은 또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자신의 호전적이고 정신없는 유엔 연설로 트럼프는 우리를 향한 전쟁의 심지에 불을 붙였다고 할 수 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무한한 무력을 가진 우리 전략군대가 침략국 미국을 징벌 없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