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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유방암 치료제 내성 원인 유전자 찾았다
국내 연구진, 유방암 치료제 내성 원인 유전자 찾았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0.1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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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교수(한양대) 연구팀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표적 치료하는 항호르몬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30%는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재발의 기전 및 치료법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상의료 정보 분석 및 동물실험으로, 염색체 구조를 촘촘하게 만들어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RBP2 유전자의 활성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유발하며, RBP2 유전자 활성 억제가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공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약 70%에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치료할 때 RBP2 유전자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며, 현재 개발 중에 있는 RBP2 활성 저해제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치료 내성에 대한 표적 정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이 연구는 암연구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 미국 국립 암연구소 학술지(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0월 12일자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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