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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대만 쑥대밭 만든 슈퍼태풍 '므란티'까지 재조명
태풍 란, 대만 쑥대밭 만든 슈퍼태풍 '므란티'까지 재조명
  • 김선우
  • 승인 2017.10.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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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이 화제 속 슈퍼 태풍 '므란티'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발생한 태풍 므란티는 대만 기상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므란티는 태풍 최고등급인 17급의 강풍과 함께 대만 남부 핑둥현에 835.5㎜, 동부 타이둥 현에 722㎜의 비를 뿌렸다. 당시 유투브에 공개된 태풍 므란티로 아파트 추정되는 1층 주차장 지붕이 날아 것처럼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므란티는 중국으로 이어져, 중국 푸젠(福建)성에 상륙해 165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냈다.

중국 관리들에 따르면 므란티는 3300만명을 피신시키고, 1600가구를 파괴시켰다. 관영 매체들은 특히 남동해안에 위치한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태풍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거리에 물이 범람해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으며 송전선과 차들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슈퍼태풍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에서 쓰는 개념으로 최대풍속이 130노트, 초속 67m 이상인 강력한 태풍을 말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17일 현재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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