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00 (목)
 실시간뉴스
올 성장률 3%로 상향 조정…한은 금리 인상 강력시사
올 성장률 3%로 상향 조정…한은 금리 인상 강력시사
  • 최수연
  • 승인 2017.10.19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올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상반기 2.8%,하반기 3.2%)를 나타내고 내년에는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정부,국제통화기금(IMF),한국금융연구원과 마찬가지로 3%대 전망에 동참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 4월 성장률을 2.6%로 수정해 0.1% 포인트 올렸고 7월에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2.8%를 제시한 바 있다. 한은이 한 해의 성장률 전망치를 3차례 연속으로 높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세를 탄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소수의견은 2011년 9월 이래 6년여 만에 출현했다.최근 소수의견은 금리 조정을 예고하는 꽤 선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나 이 위원이 한은 추천 몫 금통위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주열 총재의 의중이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한은이 보낸 신호를 종합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꽤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당장 다음 달인 11월 30일 금통위에서 올릴 가능성도 있다. 12월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상에 앞서 선제대응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한미 간 정책금리는 10년 만에 역전된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