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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3승, KB 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김해림 3승, KB 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10.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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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림.

김해림(28)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거센 바람을 뚫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강풍 속에서도 7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로 2위와 2타차로 우승하며 우승컵과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시즌 3승째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거센 바람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잃었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한 정희원과 이븐파의 박인비 2명뿐이었다.

김해림도 버디 없이 무려 7타를 잃었다. 하지만 1·2라운드에서 타수 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지영이 2언더파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루키' 유효주가 1언더파 3위로 마쳤다. 상금 1위인 이정은은 공동 9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KLPGA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김효주(22)와 박성현(24), 고진영에 이어 이정은이 네 번째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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