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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강세정
지금 이 순간, 강세정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7.10.2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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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화보
▲ Queen 양우영 기자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란 질문에 바로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너무 멀리서 행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강세정은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이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천생 연기자다. 배우 강세정의 행복한, 그리고 행복할 수많은 순간들의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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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은 ‘고나은’ 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신 분들이 많아요. ‘강세정’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고나은이라는 이름을 쓴 게 올해로 10년째예요. 이름이 외우기 어렵고 부르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많았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조금 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강세정이라는 이름은 본명이에요. 초심의 마음으로 훨씬 더 부르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쉬운 강세정으로 바꿔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Q.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셨어요. 이번에 맡으신 ‘기서라’는 어떤 역할인가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씩씩하고 에너지 넘치는 밝은 캐릭터예요. 생활력도 강하고 열심히 하는 역할이에요.

Q. 주로 단아한 역할을 맡으셨는데 이번엔 씩씩하고 긍정적인 캐릭터예요.

확실히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연기랑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틀에 박혀진 인물이 아니다보니까 자유로움을 잘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죠.

Q. 한 번도 보여주지 않으신 ‘뽀글파마’로 변신하셨는데 너무 귀여우세요.

처음엔 어색하고 잘 어울릴까 걱정도 많이 됐는데 주변 반응이 의외로 너무 좋았어요. 잘 어울린다고도 해주시고.(하하) 그래서 위안삼아 안심하고 있어요. 그동안 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한다는 게 너무 재밌어요. 물론 앞으로 잘 해나가는 게 저의 큰 숙제이긴 하지만 해보지 못한 연기를 해본다는 게 배우로서는 굉장히 좋은 일 같아요.

Q.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소개 부탁드려요.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네 남녀가 만나서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에요. 그런 와중에 가족애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Q. '내 남자의 비밀' 배우들과 호흡은 어떤가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저를 빼고는 다 결혼을 하셨어요. 결혼을 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안정감이 느껴져요. 제가 제일 막내이고 하니까 보살핌과 챙김을 듬뿍 받고 있죠. 그래서 촬영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워요.

▲ Queen 양우영 기자

Q. 작년엔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출연하셨어요. 중국 드라마인데 힘드시진 않았나요?

독립영화라 많이 알려지진 않았는데 2006년도에 중국에서 영화를 찍은 적이 있어요. 언어적으로 그렇고 환경도 열악하기도 해서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 스태프랑 저랑 제 매니저 단 둘뿐이었거든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촬영하는 일이 쉽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는 가기 전에 중국어를 조금 배우고 갔어요. 언어적으로 소통이 되니 확실히 편해지더라고요. 중국 분들이 굉장히 잘 챙겨주시기도 하셨고요. 즐거운 경험으로 남아 있어요.

Q. 앞으로 꼭 한번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으신가요?

아직까지는 연기의 폭이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코믹한 역할이나 멜로도 하고 싶고 전문직 역할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아요.

Q. 세정 씨에게 연기가 어떤 의미인가요?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고, 하시고 계신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 중에서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사람들은 소수예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연기를 할 수 있고 대중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죠.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고 싶어요.

Q. 대중들에겐 어떤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연기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고 싶은, 반가워서 챙겨 보게 되는 그런 연기자였으면 좋겠어요.

Q. 어떨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세요?

저는 좀 많아요.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잘 느끼는 편이거든요. 맛있는 거 먹을 때나 여행을 가거나 좋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어도 행복해요. 그런 것들을 행복이라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화려하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마음먹기에 따라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Q. 그럼 지금은 행복하세요?

네. 아무래도 오랜만에 일을 하다 보니까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거든요. 체력적으로 힘들긴 해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행복해요.

▲ Queen 양우영 기자

Q.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필라테스 자격증도 따셨다고 들었는데, 요즘엔 어떤 운동으로 몸매를 유지하시나요?

요즘에는 스케줄이 워낙 바빠서 운동을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일할 때는 에너지를 많이 비축해 놓는 편이에요. 그래서 요즘엔 스트레칭이나 산책 정도만 하고 있어요. 운동 대신 영양제를 꼭 챙겨 먹어요. 음식도 골고루 챙겨먹고요.

Q. 세정 씨만의 뷰티 노하우가 있나요?

딱히 챙겨서 하는 건 없어요. 피부가 워낙 얇아서 뭘 하는 게 조금 겁이 나더라고요. 평소에는 건조함 때문에 메이크업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아! 팩은 자주 챙겨서 하는 정도?

Q. 걸그룹 ‘파파야’ 출신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셨어요.

사실은 연예계 쪽에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 호기심이 생겨 도전하게 됐죠. 원래는 연기자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가수 제의가 들어와서 파파야로 데뷔를 하게 됐죠.

Q. 이상형을 안 물어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 안 맞는 부분을 맞춰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취미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엔 우블리, 우효광씨가 굉장히 멋있으시더라고요. 와이프를 배려하고 즐겁게 해주려는 모습이 예뻐 보였어요.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분이 이상형이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크고 또 어떻게 보면 소소한데, 저는 그냥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요. 어떤 역할이건 저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게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지금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보면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지금 안타까운 게 여자 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잖아요. 바람이 있다면, 여자 배우가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어요.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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