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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4% '깜짝' 성장, 7년만에 최고…올 3% 성장 무난
3분기 1.4% '깜짝' 성장, 7년만에 최고…올 3% 성장 무난
  • 최수연
  • 승인 2017.10.26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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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한국경제가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1%대 중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3%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GDP는 392조672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

3분기에 1% 성장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던 민간 전망과 달리 2분기(0.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3분기 성장률은 2010년 2분기 1.7% 이후 29분기 만에 최고다.당시는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급반등하던 시기다.

이로써 올해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이자 한은이 지난주 발표한 전망치인 3.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4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해도 올해 성장률은 연 3%에 달한다.0%면 연 3.1%이고 0.3% 성장하면 연간으로 3.2%를 넘는다.

작년 동기대비 3분기 성장률은 3.6%로,2014년 1분기(3.8%) 이후 14분기 만에 최고다. 3분기 성장은 수출과 재정이 주도했다. 수출은 6.1%나 증가하며 2011년 1분기(6.4%)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전 9월에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우며 2분기(-2.9%)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반도체는 계속 좋았고 자동차는 유럽에서 회복세였다.화학제품도 유가 상승으로 여건이 개선됐다. 정부소비는 2.3% 증가하며 2012년 1분기(2.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장기 연휴를 앞두고 병원에서 시술을 많이 받아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었다.정부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일자리 사업 등 영향도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 영향은 3분기와 4분기에 절반씩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건설투자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양호했다.기존 공사와 추경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0.5%로 집계돼 작년 1분기(-7.0%) 이래 가장 낮았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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