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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회는 두 번뿐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남은 기회는 두 번뿐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 류정현
  • 승인 2017.10.27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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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

2017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MVP격인 제네시스 대상의 윤곽이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아직도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의 선수들이 근소한 차이로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가 주어지고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고급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1위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다.

현재 최진호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4606점)로 가장 가까이 다가섰고, 이정환(4480점), 이형준(4171점)이 뒤를 쫓고 있다. 남은 2경기중 경남 김해 정산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5000만원)이 26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 중 7명이 출전해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막판 레이스를 벌인다. 대상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000점, 준우승 600점 등 차등 부여된다. 결과에 따라 1~3위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셋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셈이다.

최진호는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대상 자리를 차지한 최경주에 이어 14년 만에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해외투어 진출을 간절히 원했고 실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최근까지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해 2부 격인 웹닷컴 투어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그에게 유럽 무대 진출은 PGA 투어로 가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은 2개 대회 가운데 하나만 우승하면 대상을 확정하게 된다.

최진호는 "유럽무대 진출을 큰 혜택이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꼭 대상 2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2위 이정환과 3위 이형준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역시 우승하게 되면 대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이정환은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다.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가 (최)진호 형인데 진호 형과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고 전했다.

이형준도 "제네시스 포인트 격차가 좀 나지만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할 것 같다. 물론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라고 목표를 다졌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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