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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관광지,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미리 가보는 관광지,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0.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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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대

불과 몇 달만에도 도로와 지형이 바뀌는 곳. 올 겨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는 평창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이미 크게 발전한 평창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를 소개한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자료·사진 평창군 제공

 

2018동계올림픽의 주 무대가 되는 알펜시아리조트는 대관령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복합관광단지로 자연에서 휴식과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이다.

스노보더와 가족 스키어에게 특화된 6면의 슬로프와 3기의 리프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중급자를 위한 1.4㎞의 슬로프는 숙련된 스키어와 초급자 모두 다이내믹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를 따로 운영하고 있어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리조트 내 알펜시아 오션700은 국내 최대의 실내형 워터파크로 대관령 700m 고지에서 느끼는 ‘열대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가족 단위의 입장객을 배려한 놀이시설과 스파, 사우나 등의 특화시설까지 제공하는 사계절 워터파크이다.

평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알펜시아 700골프클럽은 국제 규모의 다이내믹한 코스를 자랑하며, 세계 명문 골프코스를 재현한 신개념의 레플리카 골프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보광그룹이 운영하는 휘닉스파크는 스키장과 골프장을 비롯해 워터파크, MTB,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는 평창의 종합휴양리조트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휘닉스파크에서 곤돌라를 타고 태기산 산정 몽블랑에 오르면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뻗어있는 장엄한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흥정계곡

가을 산과 대형목장, 겨울 스포츠가 있는 곳
대관령에 가면 대관령삼양목장, 대관령하늘목장, 대관령양떼목장 등 목가적인 대형목장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삼양대관령목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에 7.5배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거대한 초지 목장으로 드넓은 초원과 목가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완만한 구릉에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이채로우며, 남한에서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인 소황병산 정상에서는 목장의 경관이 한눈에 보인다. 목장 북동쪽 끝에는 강릉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동해 전망대가 있다.

대관령하늘목장은 월드컵경기장 500개에 달하는 약 1,000만㎡ 규모의 거대한 목장으로 대관령 청정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방목 중인 젖소와 말, 양떼 곁에 직접 다가갈 수 있으며, 트랙터 마차를 타고 바라보는 정상의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대관령양떼목장에서는 노을 지는 황혼녘이면 대단한 비경을 볼 수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느낌은 마치 유럽의 알프스로 착각될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 매표소에서 봉지에 담아 건네주는 건초를 직접 양에게 먹여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연인들에게는 정다운 데이트코스로 감동과 추억을 제공해 주는 공간이다.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에 자리한 한국의 대표적인 사찰인 오대산 월정사는 천년고찰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다.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큰 전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 중 하나로 꼽히는 월정사전나무숲길의 나무들은 평균 나이가 약 83년에 달하며 최고령 나무는 무려 370여 년이 넘는다.

오대산국립공원 밀브릿지 매표소에서 방아다리약수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전나무 숲길도 오염되지 않은 숲으로 삼림욕과 활엽수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방아다리약수는 철분과 탄산이 주성분으로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여름향기>,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방황하는 칼날>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가산 이효석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평창을 여행할 때면 빠뜨릴 수 없는 곳. 메밀꽃은 이미 졌지만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가산공원 내에는 장돌뱅이들이 자주 들렀던 주막인 충주집이 있고 흥정천 다리 건너에서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사랑을 나누었던 물레방앗간을 볼 수 있다. 메밀밭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산 이효석 선생의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이 나온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흥정계곡과 허브나라가 있다. 허브나라는 봄·여름에 걸친 최고의 시즌은 지났지만 가는 길의 풍경화와도 같은 흥정계곡은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에 그만이다.

흥정계곡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용평면의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정강원)을 만날 수 있다. 전통음식문화를 연구, 보급, 홍보하는 곳으로 고추장 담그기, 메주 쑤기, 김치 담그기, 전통술 만들기 등 전통음식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한옥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평창읍에서는 평창의 파란하늘을 새처럼 날아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중 활공이 가능한 최적의 패러글라이딩코스인 장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적정한 풍향과 고도로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부담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착륙장은 평창강 둔치로 넓고 평탄하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지 않으면 이륙하는데 부담이 없다.

평창에서 정선 쪽으로 가다 있는 미탄면 동강변에는 천연기념물 206호 지정된 백룡동굴이 있다. 오랫동안 미개방으로 보존된 자연석회동굴로 지하에 형성된 천연동굴의 우수한 경관을 직접 탐험하고, 해설과 안전을 책임지는 동굴전문가이드와 함께 동굴탐험을 즐기는 생태체험학습장이다.

백룡동굴 전용 배를 타고 동강을 건너 입구에 들어가면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한 석순, 삿갓 및 에그후라이 모양의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정강원

세계인 입맛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특선메뉴
평창으로 원래 메밀국수 황태 송어 산채 한우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식문화를 다양화 하고 있다.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8특선메뉴 10선을 개발하고 외국어 메뉴판을 설치하는 등 올림픽대회를 전후로 평창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외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2018특선메뉴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의 입맛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을 적절하게 접목하여 개발한 퓨전 요리로, 메밀을 이용한 비빔밥 샐러드(여심꽃밥)와 메밀파스타, 평창의 최고급 한우를 이용한 불고기(아라리), 대관령 찬바람으로 말려진 황태칼국수(눈대목), 1급 청정수에서 자란 송어로 만든 송어만두와 송어덮밥 등 평창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우선 ‘비빔밥 샐러드’는 온갖 꽃이 핀 것 같은 화반의 화려한 이미지에 바삭한 튀김을 얹어 우아한 이미지를 더한 여심저격 메뉴이다. ‘메밀파스타’는 메밀꽃의 꽃말 ‘연인’에 착안하여 쫀득하고 향긋한 메밀면처럼 문학과 사랑의 이미지를 듬뿍 담은 메뉴이다. ‘한우 불고기’에는 평창 아라리의 맥과 맑은 자연 속에서 자란 명품 한우의 든든한 힘을 빚은 평창 한우불고기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

‘송어덮밥’은 물 좋은 석회암 골짜기에서 시작된 송어 양식의 원조 평창의 송어를 이용한 고단백 저지방 웰빙식이다. ‘송어만두’는 ‘겨울왕국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풍년의 큰 복을 기원하는 메뉴로, 평창송어의 맛과 향,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황태칼국수‘는 강추위와 눈 속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만들어진 대관령 눈 속의 하늘찬 황태로 만든 대관령 HAPPY700 웰빙메뉴이다.

‘사과파이’는 평창 사과의 달콤한 맛을 바탕으로 ‘사과’와 ‘사랑’을 하나로 담은 달콤한 디저트이다. 얇게 썬 사과로 장미꽃 모양을 표현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더덕롤까스’는 피로회복에 집중력까지 챙겨주는 건강메뉴 더덕을 이용한 야채돈까스로, 평창의 건강지킴이 음식이다. ‘굴리미’는 평창의 대표 특산물 감자와 고구마를 새롭게 풀어낸 디저트이며, ‘초코감자’는 전 세계인에게 친숙한 감자에 달콤한 초콜릿가루를 뿌려 새롭게 연출한 신개념 메뉴로 관심을 모은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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