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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출신 윤이상, 통영에서 부활한다!
통영 출신 윤이상, 통영에서 부활한다!
  • 김도형
  • 승인 2017.10.3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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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제22주기 추모제 및 윤이상 기념관 표지석 제막식 가져
김동진 통영시장 베를린 윤이상 선생 묘소 방문

통영시는 통영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제22주기 추모제 및 윤이상기념관 표지석 제막식을 오는 11월 3일 11시 30분 통영시 도천동 윤이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11월 3일은 선생이 타계한 지 22주기가 되는 날로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행사는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주최하고 예술의 향기가 주관하며 통영시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윤이상선생의 유족인 이수자여사와 통영시장, 통영시의회의장, 선생의 제자,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 시민사회단체에서 참석할 예정이며 약력보고, 육성 음성 청취,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한다.

명칭 변경은 지난 8월 통영국제음악제 시민 서포터즈인 황금파도가‘윤이상 이름 되찾기’관련 건의서를 시의회에 제출한 후, 지난 9월 11일 통영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통영시 도천테마기념관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해 이뤄졌다.

특히 시는 7년 만에 되찾은 윤이상 기념관의 명칭 변경을 기념해 표지석을 새롭게 조성했다.

윤이상기념관은 지난 2010년 3월 윤이상 선생의 생가터 인근인 통영시 도천동에 건립했지만 이념 논란으로 지명을 딴 도천테마기념관으로 개장했다.

통영시는 선생의 탄생 100주년인 지난 9월 17일 윤이상 기념관을 재개장했다. 특히 선생의 딸 윤정(통영국제음악재단 이사)씨가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선생의 음반 수백 장과 책, 그림 등 유품으로 새롭게 꾸며 의미를 더했다.

그간 통영시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억하고 그의 음악세계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 빈필하모니, 모스크바필, BBC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 세계유수의 아티스트 초청공연 등으로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음악제로 자리매김 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제22주기 추모제 및 윤이상 기념관 표지석 제막식은 윤이상 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상처 입은 윤이상 선생의 아픈 상처를 회복하고자 하는데 그 역사적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윤이상기념관을 세계현대음악의 산실이면서 자랑스러운 통영 문화 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도형]  사진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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