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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1호점 ‘진달來 식당’
섬마을 1호점 ‘진달來 식당’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0.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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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전남 영광군 낙월도에 섬 주민과 방문객 간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진달來 식당’이 오는 11월 5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진달來 식당’은 최근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촌을 찾고 싶은 어촌, 활기가 넘치는 어촌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명품 어촌 만들기’ 과제의 일환으로 시범 추진되는 사업이다.

낙월도는 새우젓의 원료인 젓새우의 주 생산지 중 하나로 한때는 전국 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인구도 5천 명에 달하였으나, 최근에는 인구가 크게 줄어 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마을 활성화가 시급하였다. 국민대표,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은 주민들과 만나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던 중 주민-방문객 간 소통창구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섬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간이식당 시범 운영을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지난 10월 18일부터 간이식당 설치 및 페인트 작업 등 외관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낙월도 및 인근 특산물을 활용하여 식단을 구상했다.

제공되는 요리는 가오리, 민어 등 낙월도 인근에서 잡히는 생선을 튀겨 감자튀김을 곁들인 ‘팔랑개비 피쉬앤칩스’, 해초를 넣은 비빔밥인 ‘달달(月月) 버무리’, 다양한 해산물로 국물을 낸 ‘진달來 우동’ 등 간단한 간식 위주의 먹거리이다. 

진달來 식당은 11월 5일에서 19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주말에 하루 3편 오가는 배 시간 등에 맞추어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의 운영 실적 및 고객 건의사항 등을 반영하여 향후 운영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나 창업 의향이 있는 청년 귀촌인 등에게 인계함으로써 식당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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