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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로 2백억 벌고 재테크 전문가로 인생 2막
부동산 투자로 2백억 벌고 재테크 전문가로 인생 2막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8.0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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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부동산 투자 10계명 &

초보자를 위한 재테크 실천 팁 8가지”

 
“너무 가까이서 잡지 말아주세요. 주름 보여요(웃음).” 스튜디오 촬영이 20년 만인 것 같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 컷 한 컷 자연스레 이어지는 포즈는 지난날 가요계를 휘어잡았던 가수의 끼를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가요계가 아닌 재테크계를 호령하는 여걸로 돌아왔다.
포탄이 날아다니는 총성 없는 부동산 전쟁에서 당당히 승자가 된 방미가 그 비결을 담아 책을 내놓았다. 27년의 노하우를 모은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중앙북스)에는 그녀를 사로잡은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속속들이 실려 있다. ‘왜 부동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쾌하다. 부동산은 실체가 있기 때문. 돈은 그저 종잇조각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그녀는 주식도 사업도 해봤지만 적성에 딱 맞는 재테크는 역시 부동산이었다고 말한다.

돈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어요

열여덟 살의 나이에 연예인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어린 시절 이미 생활고를 겪은 터라 애초부터 경제관념이 철두철미했다. 공채 코미디언에 선발돼 한 달 월급이 9만원이던 연수기간에도 차비를 제외한 8만원을 저금했던 악바리.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전셋집을 얻은 것이 부동산 인생의 시작이었다. ‘날 보러 와요’를 취입한 이후에는 가수로 전향,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종자돈이 커지면서 부동산 투자에도 탄력이 붙는 것은 당연한 일일 터.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을 전세, 월세, 매매 등 여러 방식으로 거치며 부동산 투자 경험을 쌓아갔다. 그리고 1993년, 연예계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다. “한창 세대가 바뀌는 시기였어요. 김완선, 박남정 등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의 인기도 대단했고,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된 것이라고 봐요. 전 욕심이 많아서 꼭 1등을 해야 해요. 그래도 가수생활을 하면서 10대 가수에도 선정됐으니 그 정도면 성공한 셈이죠.” 미련이 남아 있다고 할 수도 없지만, 은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는 그녀의 얼굴이 조금 굳어진다.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접한 한국 가요계의 현실 때문이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특급으로 대우받는 자신의 출연료조차 세금 떼고 29만5천원.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회당 얼마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요즘,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가수에 대한 처우에 수긍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요즘은 자신의 그런 반응이 소문이 난 건지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서 섭외할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 방미에게 쏟아지는 각종 방송과 강연 요청에는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친근한 가수 방미가 부동산 시장에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치르며 온몸으로 체득한 부동산 투자 성공기가 사람들에게 더욱 잘 와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테크 전문가로 나설 마음은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언론을 통해 ‘부동산 투자의 달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본의 아니게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알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재테크를 잘하네, 돈을 많이 벌었네, 자랑하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다만 유독 부동산 투자만큼은 투기라는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어요. 늘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가며 노력한 ‘투자’라는 것을 말이에요. 제가 방송에 출연하고 나면 시청자 게시판에 ‘방미보다 더 돈 많은 4백억, 5백억 부자도 세상에는 많다’라는 글도 올라오더라고요. 챙겨 읽어 보다 혼잣말로 대꾸해주죠. ‘나보다 부자인 사람들은 훨씬 많지만,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이야기 안 해준다’고.”

부동산 투자에 원칙을 세우세요

그녀는 2백억 재산가라는 표현이 부담스러운 듯했다. 순자산 2백억이 아니고, 그 안에는 대출 받은 빚도 다 포함된 것이라고 손사래 쳤다. 2백억이라는 숫자만 주목하고 그 돈을 모으기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과정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 것은 못내 서운할 터.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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