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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방 앞두고 B-1B 폭격기 2대 한반도 출격
트럼프 순방 앞두고 B-1B 폭격기 2대 한반도 출격
  • 최수연
  • 승인 2017.11.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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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2대가 2일 오후 한반도에 출격해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B-1B 편대가 출동할 때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출격해 엄호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3∼14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군 소식통은 “B-1B 폭격기가 매월 1∼2차례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출동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간에 합의한 전략무기 순환배치 확대 조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미 공군도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B-1B 폭격기 2대를 한반도 인근에 전개했다고 밝혔다.훈련에는 일본과 한국 전투기가 함께 참여했다고 미 공군은 전했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재의 어떠한 사건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1B 폭격기는 지난달 21일에도 출격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 상공에 진입해 총 8분간 저공 선회비행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이번 B-1B 한반도 출격은 12일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는 11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 타격 훈련을 벌여놓았다“며 ”미제 호전광들은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중앙통신의 보도는 B-1B 한반도가 2일 한반도에서 훈련했다는 미 공군의 공식 발표가 보도되기 전인 이날 새벽 나왔다.

생김새가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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