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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여행서 쓴 돈 7조8천억원, 사상 최대
3분기 해외여행서 쓴 돈 7조8천억원, 사상 최대
  • 최수연
  • 승인 2017.11.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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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9억5천530만 달러(약 7조7천621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였다.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62억7천950만 달러)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이전 최고 기록이던 작년 3분기(65억9천500만 달러)보다도 5.5% 늘어난 수치다.일반여행 지급액은 국민이 유학,연수가 아닌 여행이나 출장을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쓴 숙박료,음식료품비 등을 뜻한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198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1980년 1분기만 해도 8천260만 달러였으나 15년 후인 1995년 1분기(11억8천600만 달러) 10억 달러를 돌파했다.외환위기를 겪던 1990년대 말 4억 달러대로 쪼그라들기도 했으나 금세 회복해 2002년 1분기 20억 달러,2005년 2분기 30억 달러,2007년 2분기 40억 달러 벽을 차례로 뚫었다.

2000년대 말 다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내리막길을 걷기도 했다가 2014년 3분기 52억2천620만 달러로 50억 달러대를 찍은 후 전년 동기 대비로 쭉 증가세를 이어왔다.올 3분기 해외여행 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701만1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것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득 증가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여행지급액,출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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