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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퀸' 이승현, '메이저퀸' 등극
'퍼팅퀸' 이승현, '메이저퀸' 등극
  • 김원근
  • 승인 2017.11.06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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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메이저퀸’의 영광은 '퍼팅퀸' 이승현(26)에게 돌아갔다.

이승현은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5언더파인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9타차로 따돌린 이승현은 이 대회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과 함께 4일 동안 선두를 유지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기록도 함께 세웠다.

전반기 다소 주춤 했던 이승현은 후반기 들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두 대회를 남겨둔 시즌 막판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0월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등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이승현은 1년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6승을 달성 했다.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은 이승현은 상금랭킹도 13위에서 6단계 끌어올리며  7위(5억1천143만원)로 TOP 10 진입에도 성공했다.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블루헤른 CC에서 ‘퍼팅퀸’ 이승현은 본인의 장기인 중장거리 퍼팅을 성공 시키며 2위 그룹의 추격의지를 꺾고 말았다.

10번홀(파5)에서 3m 퍼트를 집어넣어 5타차로 타수를 벌렸으며 13번홀(파4) 6m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8타차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한미일 상금랭킹 1위가 모두 참가해 관심을 끌었던 이번 대회는  한국 상금랭킹 1위 이정은6가 5언더파로 공동 2위, 일본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은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미LPGA 상금랭킹 1위 박성현(24)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1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미일 상금랭킹 1위가 모두 참가한 최초의 대회에서 이승현의 압도적인 우승은 너무나도 눈부셨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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