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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방문 앞두고 평양 관광 중단 명령
중국, 트럼프 방문 앞두고 평양 관광 중단 명령
  • 최수연
  • 승인 2017.11.0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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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단둥에 있는 여행사들에 북한 평양 관광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시아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관광에 나섰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해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 관련된 모든 여행을 금지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1년간 미국여권 소지자의 북한 입국이 금지된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동안 북한을 방문한 미국 관광객은 연 1000명로 추정된다. 그 중 한 명이었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6월 혼수상태로 귀국했지만 엿새만에 사망했다.

이후 미국은 자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중국은 북한관광을 계속해서 추진해왔으며, 관광객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자난 8월 11자 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23만7000명의 중국인들이 북한 관광을 했다는 발표 이후 관광객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단둥 한 곳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58만 명의 중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북한 관광객의 80% 정도는 단둥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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