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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원인, 사고기록장치 분석으로 알아낸다...사건사고 해결에 일조할 듯
교통사고 원인, 사고기록장치 분석으로 알아낸다...사건사고 해결에 일조할 듯
  • 전해영
  • 승인 2017.11.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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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기록장치 분석으로 중앙선침범 사고, 진로변경 사고, 다중충돌 사고, 자동차보험 범죄 등 여러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앞장선다고 8일 밝혔다.

사고기록장치인 EDR(Event Data Recorder), DTG(Digital Tacho Graph)에 기록된 정보가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EDR은 운전자의 가속페달, 제동페달, 조향핸들 조작과 RPM, 속도,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을 사고 전 5초 동안 0.5초 단위로 기록하는 자동차 사고기록장치다. DTG는 자동차 운행정보를 기록하는 기기로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 데이터를 초단위로 저장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자동차 충돌유형별 사고해석 기준과 방법을 제시해 수사기관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고, 새로운 사고기록장치 분석 시스템 개발을 위해 9일~10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 연구동에서 사고기록장치를 장착한 다중 충돌실험을 실시한다.

이처럼 교통사고 원인분석의 실마리 제공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안전법 제55조 디지털운행기록계 의무장착 및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EDR 기록정보 공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정밀하고 수치화된 데이터를 근거로 사고를 재현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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