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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저장온도성능 등 제품별 품질 차이 커...오래된 제품, 안전점검 필
김치냉장고, 저장온도성능 등 제품별 품질 차이 커...오래된 제품, 안전점검 필
  • 전해영
  • 승인 2017.11.0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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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 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으나 객관적인 품질정보가 부족했던 김치냉장고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 정보가 공개됐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4개 업체 4종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감전 및 전도안정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냉각속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김치용기별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해 큰 차이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평가한 ‘평균 온도편차’는 전 제품 모두 ‘평균 온도편차’가 0.6℃ 이하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저장실 내 김치용기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해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전자(RQ33K71217X),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작아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양호,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전했다.

동부대우전자 제품 월간소비전력량 가장 많아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월간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주위온도 25℃에서는 제품별로 12.9㎾h(2,064원)~15.7㎾h(2,512원)로 차이가 작았지만, 주위온도 32℃에서는 21.5㎾h(3,440원)~39.3㎾h(6,288원)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해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LG전자(K336SN15) 제품이 주위온도 25℃, 32℃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 (FR-Q37QPJB)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25℃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에서 최대 185%까지 증가했으며,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 (K336SN15) 등 2개 제품은 45%~67% 수준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삼성전자 (RQ33K71217X)는 106%, 동부대우전자(FR-Q37QPJB)는 185%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음, 냉각속도 제품 간 품질 차이 있어

이어 김치저장모드로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 (DT337QMUS), 삼성전자(RQ33K71217X)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으며, 동부대우전자(FR-Q37QPJB),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냉각속도를 평가해 보니 삼성전자(RQ33K71217X)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제공되는 김치용기의 총 용량에서는 121.2L~129.8L로 차이가 있었다. 김치용기에 대한 낙하충격강도 시험에서는 전 제품 이상 없었다. 제품이 넘어질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전도안정성 시험 결과와 절연 미흡으로 인해 전기가 누설돼 감전의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역시 전 제품 이상 없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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