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어라 달순아’ 윤다영이 악랄한 거짓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서는 자신의 자리에 위협을 느낀 윤다영이 은솔의 죽음을 조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달순의 정체가 은솔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아빠 태성과 손을 잡은 홍주는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는 달순과 연화의 만남을 막기 위해 은솔의 죽음을 조작하기로 한다. 태성은 홍주에게 은솔의 물건을 몰래 훔쳐오도록 지시하고 홍주는 은솔이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구두를 훔쳐 길상에게 넘기며 태성의 악행을 돕는다.
홍주의 악랄한 악녀 본색은 은솔의 거짓 죽음을 조작하는 일에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연화를 위해 죽을 가져오는 고모 태숙에게 “왜 죽이에요? 누가 아파요?”라고 태연하게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은솔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엄마는 괜찮으세요”라며 “엄마가 많이 놀라셨겠네요. 은솔이를 찾을 희망으로 지금까지 사셨는데···”라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홍주는 “오히려 일이 이렇게 풀린 게 엄마한테도 잘 된 일 같아요”라며 “찾지 못할 은솔이를 마냥 붙잡고 계시는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죽은 걸로 아시고 포기하는 게 낫죠”라고 말한다. 이어 그녀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어차피 감정은 잦아들기 마련이니까요”라고 덧붙이며 냉정한 악녀의 맨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은솔의 죽음을 조작하며 더욱 악랄한 악녀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홍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홍주가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 2TV아침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매주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Queen 박유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