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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뭄 예·경보 발표…대구·충남·전남 일부 지역 ‘주의단계’
11월 가뭄 예·경보 발표…대구·충남·전남 일부 지역 ‘주의단계’
  • 전해영
  • 승인 2017.1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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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 충남, 전남 등 일부지역은 가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대구·충남·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 봄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11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농업용수 가뭄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69%)이 평년(73%)의 95% 수준으로 가뭄 심함단계는 없다. 그러나 12월까지는 울산·경남지역 2개 시군이 주의단계이며, 2018년 1월에는 울산·경북·경남지역 3개 시군이 주의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특히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관련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55.8%)은 예년(57.9%)과 비슷한 수준이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은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水源)으로 하는 대구·경남·경북지역 9개 시군은 심함단계이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충남·전남·경북·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1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남부지방의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전남·경북지역 9개 시·군은 가뭄 심함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고 광주·충남·전남·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2018년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년도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에 도달·유지되고, 광주·충남·전남 16개 시·군은 주의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평년강수량과 비교한 기상가뭄과 관련해 최근 6개월(5~10월) 강수량은 평년(1,037.3㎜)의 77%(799.0㎜)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으나 강수량의 지역편차로로 남부 일부지방의 기상가뭄은 지속되고 있다.

부산·울산·경북·경남지역 5개 시·군은 심함단계이고, 대구·울산·전남·경북·경남·제주지역 17개 시·군이 주의단계이다.

한편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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