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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인공관절 수술, 치료방법부터 사후관리 및 재활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어깨인공관절 수술, 치료방법부터 사후관리 및 재활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7.11.1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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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깨 관절은 나이가 들어 퇴화 되면 조금씩 닳아 약해지게 된다. 어깨 관절의 퇴화가 심해지면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나아가 운동 제한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 관절의 퇴화나 파열이 관찰되지 않고 경미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물리치료와 재활운동, 주사 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의 퇴축이 심하거나 관절경적 봉합이 힘든 경우에는 어깨관절을 새로운 어깨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뼈를 제거하고 더 이상의 염증과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닳아 없어진 연골 대신 코발트크롬, 티타늄합금 등의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국성환 소장은 “어깨인공관절 수술은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 및 수술기법의 발전에 따라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돼 예전보다 치료접근이 용이해졌다”고 전한다.

어깨 인공관절수술은 어깨 관절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 적용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줄 손상이 적고 관절만 손상이 있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회전근개의 힘줄 손상이 있는 경우는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을 적용 할 수 있다.

어깨의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구조와 동일한 모양을 사용하던 기존의 인공관절술과는 다르게 어깨 관절구조와 반대되는 모양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팔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기존의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이 아닌 삼각근이 대신하도록 고안되었으며, 어깨 통증과 팔 회전 기능을 동시에 회복하는 최신수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마치 지렛대의 받침을 옮겨줘 적은 힘으로 물건을 들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적고 재발의 위험성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수술 후 바로 재활이 가능하고 일상 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국소환 소장은 “어깨인공관절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경험과 숙련도가 풍부한 의료진을 통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부터 사후관리 및 삼각근 재활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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