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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명품 스윙, 외국 골프전문가들도 반했다
박성현의 명품 스윙, 외국 골프전문가들도 반했다
  • 류정현
  • 승인 2017.11.20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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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이 2번홀 세컨샷 시도하고 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과 함께 올해의선수,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등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4관왕에 도전한 박성현(24)에 대해 외국의 골프 전문가들의?이어지고 있다.

먼저 LPGA 투어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2017 신인왕 박성현에 대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성현은 특유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지녔으며 그의 스윙은 벤 호건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극찬해 칭찬 릴레이에 불을 붙였다.

1950년대 세계 골프계를 평정한 호건(1912~1997)은 '모던 스윙의 창시자' 또는 '가장 경이로운 스윙의 소유자' 등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스윙을 구사한 골퍼로 유명하다. 메이저 9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전설'이자 현대 골프스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큰 아크와 군더더기 없는 박성현의 스윙을 호건의 스윙과 견줬으니 최고의 칭찬인 셈이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LPGA 투어에서 26승을 거둔 주디 랭킨(미국)도 가세했다. 그는 "지금 투어에서 가장 용감하게 드라이브샷을 치는 선수가 박성현"이라며 "톰프슨 정도가 박성현 다음으로 과감한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정도고 다른 선수들은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랭킨은 "박성현은 위험 지역으로부터 불과 10m 떨어진 곳으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공을 보낸다. 박성현은 어느 곳이라도 공을 보낼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감탄했다.

PGA 투어 출신의 미국 골프채널의 해설자인 브랜델 챔블리도 자신의 SNS에 "박성현의 스윙은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우아하다. 다른 선수의 스윙과 차별화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스윙을 가진 선수"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PGA 투어에서 선수로 뛰며 1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챔블리는 스윙이 좋다고 알려진 2010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박성현을 비교하면서 박성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골프채널에서 모닝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페이지 맥켄지는 박성현에 대해 "난 그녀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스윙을 사랑한다. 모던 스윙의 교과서"라고 극찬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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