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1:30 (목)
 실시간뉴스
태극낭자들, LPGA 아쉬운 15승으로 마감
태극낭자들, LPGA 아쉬운 15승으로 마감
  • 류정현
  • 승인 2017.11.21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성현이 9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단 1승이 부족했다.

한국낭자들이 올해 LPGA 투어 33개 대회 중 15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지만 최다승 신기록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15승은 한국 선수들이 2015년에 달성한 LPGA 투어 시즌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달 지은희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15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최다승 경신 기대를 높였다.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해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15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새로운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올 시즌 한국낭자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11명의 선수가 골고루 정상에 올라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박성현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리며 새 바람을 일으켰고, 한동안 주춤하던 김인경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3승을 거두며 부활했다. 유소연도 2승을 거두며 다승 반열에 합류했다.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이미림, 김세영, 이미향, 고진영, 지은희 등도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다.

특히 7월에는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오픈 이미향, 브리티시오픈 김인경, 캐나다오픈에서 다시 박성현 등 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종전 한국 선수들의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은 4개 대회 연속이었다.

15승은 올해 한국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가져간 미국(7승)의 2배가 넘는 승수다.

질적으로도 박성현이 39년 만에 루키 3관왕(신인왕, 올해의선수, 상금왕)에 올랐고 유소연과 박성현이 차례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