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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후 온난화 극복 위해 보리 품종 개발
농촌진흥청, 기후 온난화 극복 위해 보리 품종 개발
  • 이지은
  • 승인 2017.11.2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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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기후 온난화로 보리의 이삭이 패고 개화한 후에 종자가 크고 충실해지면서 익어가는 과정인 등숙 중 발생하는 고온이 알곡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리는 주로 식품 제조를 위한 전분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식용, 가공용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보리 알곡의 품질과 특성을 변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숙기에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등숙 일수가 단축돼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변하고,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나는 특성으로 변했으며, 알곡의 전분 함량이 감소하고 단백질 함량은 증가해 전분 원료로 이용될 수 있는 양이 줄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기후 온난화로 예상되는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한 유전자원 23계통을 수집하고 선발했으며 분자마커 14종을 개발했다.

또한, 맥류 표준재배법 재설정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스트레스 정도를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술과 적정 생육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준비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기온 상승에 대한 다양한 맥류의 생육과 품질 변이를 평가하고, 생리적 원인을 밝혀 고온에 적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이건휘 과장은 “앞으로도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맥류의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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