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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교통사고. 한의원 한방치료와 추나요법 통해 후유증 없이 치료해야
갑작스런 교통사고. 한의원 한방치료와 추나요법 통해 후유증 없이 치료해야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11.2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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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업무상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은데, 교차로에 정지해 있던 도중 가해자가 뒤에서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큰 사고가 아니었고 목이 조금 뻐근한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원에 가기를 미뤘던 것이 화근이었다. 며칠이 지나자 교통사고 후유증이 찾아왔고, 뒤늦게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보험치료는 일반정형외과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교통사고치료를 받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999년 2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이후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가 한의원에서도 가능하지만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다. 특히 정형외과에서 여러 가지 보험치료 후 자비로 한의원에서 후유증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사후 후유증치료만 알고 있던 한의원에서도 교통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치료와 사후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원을 방문하면 '교통사고치료'라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천안 깨끗안한의원 김찬호 원장은 “교통사고 후 MRI, 엑스레이촬영 후 이상 없음이 나오더라도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 한의원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며 “한약처방과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 약침시술로도 교통사고에 대한 치료 및 후유증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직후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에는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이명, 감각장애 등이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는 이들은 주로 강한 충격에 의해 디스크와 골절, 뇌진탕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가 하면 팔, 다리, 허리 등의 뻐근한 근육통,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근육과 인대의 염좌 혹은 파열로 인한 울혈과 부종(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난다.

교통사고로 근육과 인대가 손상이 되면 사고 후 2주 안에는 아픈 곳이 더 심해지거나 새로운 곳의 통증이 생길 수 있기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사고로 인해 생긴 근육과 인대의 긴장과 손상은 조기에 치료해야 통증이 완화되고 후유증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한의학적 한방치료는 한약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과 담음을 제거해주고 손상된 근육,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도록 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한 체형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인체조직으로 불균형을 바로잡아 일상생활에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추나요법 치료도 진행된다. 추나요법은 근육, 인대, 뼈, 관절을 추나베드에서 손으로 밀거나 당겨서 신체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서 교정 치료하는 한의원 수기요법이다.

김찬호 원장은 “중증인 경우를 제외하고 한의원에서 일반병원과 동일한 절차를 밟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해당 보험사에 대인접수를 한 후 접수번호를 한의원에 기록하면 기본적인 치료부터 사후 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한의원에서 교통사고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의원 치료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과다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곳에 방문하여 상담 및 체계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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