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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송파 만들어가는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
여성친화도시 송파 만들어가는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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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는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 못지않게 섬세한 정책으로 관심을 끄는 곳이다. 주민들과 밀착한 정책들은 많은 성과를 낳으며 송파를 살기 좋은 도시, 국제적인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여기에는 지난 7년간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온 박춘희 송파구청장의 역할이 컸다. 소통의 달인 박춘희 구청장과 송파의 발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송파구 제공


소통으로 이룬 행정, 이렇게 다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걸쳐 주민들과 함께 10여차례나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소풍을 떠나듯 가벼운 마음으로 관내 곳곳에서 구청장과 주민이 만나는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주민 1천여 명으로부터 소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박 구청장은 평소 이런 식으로 청취한 주민의견을 구정에 반영해왔다.

송파구의 적극적인 소통 구정은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교육, 환경,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으로 전개됐다.‘청소년이 행복한 송파’, ‘책 읽는 송파’, ‘365일 안전한 송파’, ‘관광 명소 송파’, ‘복지 송파’ 등이 구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송파구 주부구정평가단과 행복송파정책자문위원회, 민선6기 주민참여 공약이행 평가단 등도 마찬가지다.

박 구청장이 이처럼 소통을 중시하는 것은 아무리 구청에서 좋은 사업을 추진해도 구민들에게 닿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일이 돼 버리기 때문이란다. 박 구청장은 민선5기 임기 초부터 온라인을 활용한 열린 구청장실, 트위터 반상회, SNS 서포터즈, 사이버 정책토론방을 운영했으며 주민과의 대화, 가을소풍 등 오프라인 소통으로 넓혀 나갔다. 그 결과 최근 ‘2017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자치구 부문 대상에 선 ‘여성친화도시’ 송파 만들어가는 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청 공무원들 간의 밥상머리 소통으로 내부 직원들의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열린 소통행정, 신뢰 받는 행정,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저력으로 송파구는 세계지방정부연합이 수여하는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에서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국제 비즈니스대상, WHO건강도시어워즈, 피나클어워즈 등 권위 있는 국제상을 다섯 차례나 받아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최근까지 각종 대외평가 및 공모사업에서 총 253개의 상을 수상하며, 소통행정의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96.8%의 주민들이 송파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민들께서 구정에 대해 92.6%라는 높은 만족도를 표해주시고 늘 구청이 하는 일에 신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다는 점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송파를 품격 있는 ‘대표행복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구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온 구민들 덕분임을 잊지 않았다.

 

송파, 안전하고 여성친화적인 도시
송파구는 최근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공공부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1위라는 영예에 뒤이은 것. 범죄취약계층인 여성이 범죄로부터 특별히 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높이 인정된 것이다.

송파구는 여성 혼자 사는 가구에 침입하는 스파이더범죄를 예방하고자 송파경찰서와 협력하여 주택이나 빌라 배관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비롯해 , ‘미러시트 부착 사업’, ‘자기방어 호신술 아카데미’ 등을 시행하고 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한 마천아름길을 조성하고 거여2동에도 셉테드 사업을 확대했다.

또 강남역 사건과 같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화장실 및 탈의실 등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점검하는 여성안심보안관,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안심택배보관함과 같은 여성안심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주민 참여를 적극화 하는 등 지역사회와 민관이 협력하여 촘촘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며 “송파구는 앞으로도 주민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활동과 셉테드를 적용한 생활불편 개선 등 안전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여성친화도시로도 유명하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돌봄·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펼치는 도시로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다. 송파구는 지난 10월, 5개 분야 53개 사업과 6개 지역특화사업에 걸친 ‘여성친화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성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향후 정책결정 때 여성공무원 참여비율을 늘리는 한편 위촉직 위원 여성비율은 40% 이상 유지키로 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및 사회진출을 돕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여성문화회관 2층에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신설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각종 출산 장려 사업과 실질적인 양육 서비스, 보육 시설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먼저 모자보건사업의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송파구의 대표적인 출산장려 프로젝트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전문센터로 관심을 모은다.

출산에 이어 송파구는 관내 국공립 보육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송파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생아수 1위(2016년 출산 통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관광도시 송파
송파는 국제관광도시이자 문화도시의 면모로도 주목 받는다.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되는 국내외 관광객을 송파구 전역으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롯데월드타워를 잇는 관광벨트 조성과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 간 관광명소거리 조성 사업’,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야간관광명소화 조성사업’은 지난 11월 8일 ‘한성백제의 빛’ 점등식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이 야간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의 변신을 마쳤다.

특히 석촌호수 명소화사업은 호수 변에 야외무대를 개설하여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석촌호수 동호에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 벨라지오 호텔 분수에 버금가는 세계적 규모의 음악분수가 2019년 설치되면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을 더 확고히 할 것이다.

또한 관내 곳곳에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 유적과 관광 명소 등을 중심으로 송파의 역사와 생태, 문화, 생활, 독서, 스포츠, 경관 등을 테마별로 스토리텔링 한 8개의 도보관광코스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글로벌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국제업무 및 MICE산업 복합중심지 조성, 올림픽공원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사업 등 관광 관련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고 나면 송파구는 ‘경유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 책박물관 기공식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한 박 구청장

국내 최초 공립 책박물관 건립
검색만 있고 사색은 없다는 요즘, 송파구는 ‘책 읽는 송파 사업’으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이다. ‘하루 20분 1달 2권’ 실천을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 및 지역자원과 연계한 독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먼저 공립도서관의 확대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기존 9개소였던 공립도서관은 3개소가 더 늘어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책 읽는 송파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정례화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가족의 달 5월에 열리는 그림동화페스티벌에 이어 독서의 계절 가을인 9월에는 전국독후감 발표대회가 열린다. 그 외에도 성내천 피서지 문고, 송파북페스티벌, 휴(休)송파 북콘서트 등의 사업은 2013년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차별화 된 독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3개소로 시작된 무인책장은 버스정류장, 공원, 놀이터 등에서 7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2년부터 추진한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는 ‘송파 책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기부채납부지에 지어지는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 박물관인 송파 책 박물관은 연면적 6,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올 7월 21일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개관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박춘희 구청장은 기대했다.

“민선5기 때부터 추진해 온 ‘책 읽은 송파’ 사업은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업이자 동시에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사업입니다.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키우고 보다 수준 높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송파가 독서 문화 대표도시로서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의 발전과 행복 수치를 높여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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