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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2017 시즌 아쉬움 뒤늦은 결혼과 함께 도약 예고
윤석민, 2017 시즌 아쉬움 뒤늦은 결혼과 함께 도약 예고
  • 김선우
  • 승인 2017.12.0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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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석민은 유명 중견여배우의 딸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9월 열애와 약혼 소식을 전한 윤석민은 12월 24일 아들을 낳았다.

올해는 윤석민의 프로 경력에서 가장 아쉬운 한 해이다. 2005년부터 프로 경력을 시작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2011년에는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로 복귀한 2015년에 2승 6패 30세이브 2.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IA의 뒷문을 지킨 윤석민은 2016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6경기 출전에 2승 2패 1세이브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달렸다.

윤석민이 재활에 전념하는 동안 소속팀 KIA는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후배인 좌완투수 양현종이 윤석민을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뿐만 아니라 팻 딘, 헥터 등 외국인 투수 듀오가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불펜에서도 김윤동, 김세현이 버텼다. 임기영이라는 깜짝 스타가 등장하기도 했다.

팀은 우승했지만 윤석민 본인은 우승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 2009년 우승 당시엔 잘 던지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2017년에는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 우완투수로 불리는 윤석민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미 가정을 꾸리고 있는 윤석민은 2017년을 재활이 해로 삼고 충실히 몸을 만들어왔다.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윤석민은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윤석민의 2017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윤석민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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